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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사춘기 학생들에 관한 복지사업에 관심이 많았던 터리 이번 산타가 만난아이들 이란 책은 너무나 반갑게 느껴졌다. 이 책에는 아이들을 향한 저저의 마음이 고스란이 담겨있고 무엇보다 남들이 가지않는 길을 간다는건 쉬운일이 아닌것을 알기에 종사자로서 감사함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끼기도 했다. 아무 관심도, 도움도, 심지어 무엇을 하는 사람인지 조차 모를정도의 위치에서 먼저 찾아가고 다가가는 그런 노력들이 저자와 함께 땀을 흘렸던 파트너들을 더욱 빛나게 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 산타가 만난아이들 이란 책을 접할때, 뭔지 모를 두근거림과 설레임을 느낄 수 있었고, 앞서 말했듯 평소 관심이 있었고 분야에 종사하고 있기때문에 학교사회사업이란걸 알고 나서는 궁금한 것이 너무나 많이 생겼다. 그동안 무턱대고 관심만 있던 나에게 클라이언트가 아닌 아이들을 어떻게 이해하고 어떤 노력이 필요한지 방향을 알려주었다. "아이들의 입장에서, 아이들과 함께, 아이들의 생각으로......" 문제의 도구에서 이해의 도구로... 이런 변화는 그 당시에도 그렇고 지금도 많은 사람들이 놓치고 있는 부분이다. 마치 영화 "패치아담스"를 보는듯했다.
책의 내용은 저자가 학교사회사업 연구 및 현재에 이르기까지 에피소드를 소개하고 있다. 특히 주내용은 학교내 저자가 아이들에게 다가가기(이해하기)까지의 여러 에피소드들이 다뤄지고 있는데, 학교사회복지사 또는 선생님, 비슷한 종사자를 꿈꾸는 사람들에게 많은 교훈을 줄거라 믿어 의심치 않다. 다만, 다소 아쉬운점을 꼽자면, 저자의 학창시절이나 에피소드가 너무 급하게 끝나는 부분이 있었지만 지극히 개인적인 느낌이다.
책을 읽는 동안 내내 "저자와 같은 상황이었다면?" , "종사자로 아이들과 대면한다면 어떤 모습으로?" 라는 물음을 계속 하게됐다. 걱정도 되지만 한편으론 저자와 또 함께한 이들과 같은 훌륭한 선배님들과 함께 할 수 있다고 생각하니 너무나 가슴이 벅차 올랐다. 현재 개인적으로 정체되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때쯤 이책을 접하게 된것은 정말 행운이자 기회가 아닐까한다.
아마 그들의 땀과 눈물어린 경험들이 고스란히 산타가 만난아이들 이란 책에 담겨져 있기때문에 받을 수 있는 느낌이 아닐까 한다. 이들에 비해 나와 또 비슷한 꿈을 꾸는 이들은 분명 유리하다고 할 수 있다. 좌절하지 말고 모두가 도전했으면 하는 마음을 전하며 저자와 동료들에게도 다시한번 감사함을 전한다.